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의 최대 지역 단위농협인 양평농협(조합원 4,800여명) 신임 윤세기(53) 조합장 취임식이 22일 오전 군민회관에서 500여 명의 조합원 및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쌀쌀한 날씨임에도 입추의 여지없이 장내를 꼭 메운 행사장은 김선교 군수, 도의원, 군의원, 각급 단체장, 농협관계자, 남녀 조합원들로 좌석은 물론이고 뒷부분까지 발딛을 틈이 없었다.
이날 순서는 전임 이규태(58) 조합장이 퇴임하는 이임식을 겸한 행사로 먼저 이 전 조합장이 35년간 농협에 재직한 약력소개를 진행했고 각 단체가 감사의 뜻으로 증정한 공로패, 감사패, 꽃다발, 행운의 열쇠 등을 전달했다.
한현수 기획상무 사회로 단상에 오른 이규태 전 조합장은 다소 긴장된 목소리로 읽은 이임사에서 "그간 업무와 관련해 너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소회하며,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새롭고 더욱 꿋꿋하게 살아 갈 저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14대 양평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신임 윤세기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서, "저는 이 순간부터 올바른 대의와 노력으로 양평농협을 지킬 것"이라며, "양평제일의 농협으로 희망찬 정진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결코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쉬거나 멈추지도 않을 것입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라는 취임일성을 의미있게 표현하며, "저는 굳은 결의와 굳은 의지로 투명한 경영을 다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한편, 신임 윤세기 양평농협 조합장은 이날 취임식과 동시에 향후 4년 임기가 보장된 양평농협 조합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