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최근 공직기강 확립 차원의 정기인사 실행을 준비하고 있지만 각 급수별 인사적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적법한 승진 인사요인이 별로 없어 내홍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15일자로 주민생활지원과 권영덕 서기관(또는 사무관)이 명예 퇴임함에 따라 과장급 1석은 공석이 됐지만, 현재 5급 사무관 지정대리로 군립도서관장 오모(57.6급.농업직)씨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또 6급 담당급(시설직) 1명이 결원돼 공석이지만, 지난 3월 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여성리더양성과정’에 교육 입교한 변모(여.6급.의료기술직)씨가 오는 8월28일 퇴소함에 따라 보직을 즉시 임명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규 과장급(5급) 사무관 승진에 따른 담당급(6급) 1석과 강하면 김모(6급.산업담당)씨가 지난 7월13일 경기도인재개발원의 ‘하반기 핵심리더과정’ 6개월 교육에 입소함에 따라, 다행히도 6급 담당급 자리는 2석의 ‘인사요인’을 갖게 된 셈이다.
설상가상, 양평군은 6급 차석인 상태로 담당급 보직인사를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총 14명으로, 이중 지난 2007년7월2일자로 승진한 4명(행정직.건축직.농업직.수산직)에 대해서는 담당급 보직인사가 사실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유재열(54.5급.농촌지도관) 과장이 지난 7월10일자로 명예 퇴임함에 따라 농촌지도사급에서도 승진인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7월 정기인사’에 앞서 최대 관심사는 군립도서관장 오모(‘5급 사무관 지정대리’)씨가 과연 인사권자인 김선교 군수에게 재신임(?)을 받을 수 있느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정 기자>ypd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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