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김해경 서장이 잘 근무하셨다는 평도 들었고, 물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금은 아는 바 없지만 양평 현지에 부임해 현황을 파악한 후 맡은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3일자로 부임, 14일 제61대 양평경찰서장에 취임하게 될 홍태옥(56.사진.洪泰玉) 총경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한 첫 취임 소감이다.
홍 서장은 경북 대구 출신으로 지난 1972년 20세에 여성순경 공채1기로 경찰에 투신, 남대구경찰서 소년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고향인 대구 경상여상을 졸업하고 1999년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마친 후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을 전공할 정도로, 지천명(知天命)을 넘겨 열공한 만학(晩學)도 였다.
특히, 2001년 서울 서대문경찰서 방범과장 재직시에는 근무 1년 만에 '청소년성매매.가정폭력.아동학대.미성년자윤락 분야 수사에서 서울 31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해 유능한 경찰공직자로 인정 받았다.
이와 관련 책임자 능력을 인정받은 홍 서장은 드디어 지난 2003년1월6일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에 승진하게 돼, 당시 여성 총경급으론 김강자, 김인옥, 이금형 총경에 이어 4번째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그 외에도 홍 서장은 경찰 일선부서인 방범, 수사, 조사 분야를 두루 거친 '여장부'로 이미 알려진 가운데 서울 종암경찰서장, 강원도 태백경찰서장 등 주요 지휘관 경험도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 내 '신경세포조직'이라 불리우는 서울경찰청 경무부 정보통신과장을 역임함으로써 명실공히 문무(文武)를 겸하게 된 여성경찰 간부이다.
종교는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천주교 신자. 오랜 독신자 신분을 벗어나 지난 2006년12월17일 같은 성당 성가대에서 봉사하는 교우와 늦깍이로 화촉을 밝혔다.
<김대정 기자>ypdn@hanmail.net
지방자치
http://www.ypdn.co.kr/news/489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