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한 6차 산업 전문가 양성교육 “자연발효식초제조사 과정” 교육생들이 지난달 29일 열린 자격시험에 42명이 도전해 3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업인의 전문지식 교육을 통해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자연발효식초제조사 과정은 모집 시기부터 수료까지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과 출석률을 보였다. 그 결과 약 93% 합격률을 보이며 큰 성과를 이뤄냈다.
군에서 운영한 자연발효식초제조사 교육과정은 지난 2월 9일부터 4월 29일까지 운영했으며, 이론교육 24시간과 실습교육 28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론교육은 전통식품론, 전통식품 발전방향, 식품안전 및 위생, 식초학 개론, 식초 발효학, 식초재료학 등으로 구성해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진행했으며, 실습교육은 곡물주, 과실주, 곡물식초, 과일식초와 산도․알콜 측정 관능평가 등으로 전북 진안에 있는 온생명평생교육원에서 실시했다.
특히 실습교육의 경우, 지난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합숙교육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이루어진 장시간의 교육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을 들으며 진지한 학습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교육생들은 “발효식초제조에 관해 표준화된 방법과 위생적이고, 과학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정진칠 소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가공과 연계한 교육으로 소규모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전문 과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희연 기자seolka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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