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출신 59년 동갑내기들이 사랑의 연탄 전달로 이웃과의 훈훈한 정과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59동기연합회는 지난 14일, 양평읍 양근로 윤모(59세)씨의 가정을 비롯해 각 읍․면으로부터 추천받은 12가구에 각각 연탄 5백장과 난방유를 전달하고,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했다.
총 123명이 활동 중인 59동기연합회(회장 김효식)는 매월 2천원씩 모아 온 300만원으로 연탄 5천5백장과 난방유를 구입, 저소득 계층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실천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는 양평군의회 박명숙 의장도 참석하여 연탄 배달을 위해 모인 회원들을 격려하며 직접 배달에도 참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재 59동기연합회는 17년 전 회원 자제들의 장학금으로 쓰기 위해 기금을 모으기 시작해 처음 3년간은 장학금으로 사용하다 14년 전 기금의 용도를 사회 환원으로 전환하고, 수해복구 지원은 물론 군 교육발전기금, 사랑의 연탄 전달 등으로 봉사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김효식 연합회장은 “혼자라면 하기 힘든 일이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가능한 것 같다”며 “조금이나마 남을 돕는 일에 우정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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