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면 항금리에서 오는 24일 계사년 흑뱀의 해, 정월 대보름을 맞아 액운을 물리치고 한해 풍년농사 및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홰동화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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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강하면 항금리에서 개최한 풍년농사 및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홰동화제 모습 |
항금리에 300년 이상 대대로 내려오는 축제인 홰동화제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옛것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체험행사로 홰동이란 큰 횃불을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달을 맞이하면서 동화와 나무를 16m정도를 정성껏 쌓아올려 보름달이 떠오르면 불을 붙여 솟아오르는 불길을 따라 돌며 축문을 읽고 액운이 불과 함께 태워 없어 질 것을 하늘에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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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쌓아올린 동화와 나무에 불을 붙여 축문을 읽고 액운이 불과 함께 없어지길 기도한다. |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사물놀이, 투호놀이, 연날리기, 난타, 경기민요, 가훈써주기 등 1부행사가 진행되며 오후6시30분부터 홰동을 알리는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한다.
또한 마을원로의 풍년 및 평안기원 제례, 축문낭독, 참가주민의 신년소망 자유발언, 횃불놀이, 쥐불놀이, 대보름 음식 및 덕담 나누기 순으로 저녁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옛 것을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을 되새겨주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평매일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