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최근 서종면 등 관내 3곳의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에 대한 사업을 발주하며 하수처리장 신․증설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서종, 개군, 용문, 양동, 단월, 양평2, 용문산, 양서 국수리 등 8곳에 대해 사업의 시급성, 재원확보 가능성, 주민수혜도 등을 고려하여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0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은 하수도정기본계획은 대부분 개발사업으로 원인자부담이 73%에 이르는 등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최근 1단계인 서종, 개군(하자포), 용문 등 3곳에 대한 설계 및 시공 일괄 입찰공고 및 현장 설명회를 실시하고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총 공사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은 일일 하수처리용량 2,200톤 규모다.
서종, 개군(하자포) 처리장은 올해 신규 국고보조사업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추진하고 용문 처리장은 우선 자체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 이후 원인자부담금으로 사업비 일부를 보존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유입을 제한하고 있는 서종처리장은 시급성을 감안해 1단계 사업 우선 시공분으로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유입제한 해제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2단계 사업인 용문산 처리장 신설은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양평2 및 국수처리장은 각종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양동, 단월처리장 증설은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하수발생량 추이 등을 고려해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단계 사업 대부분이 개발사업자의 원인자부담 사업이므로 원인자부담 현실화율 등을 감안한 국고보조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강화된 방류수질 준수를 위해 총66억원을 들여 양평 등 10개 하수처리장에 대해 지난해 시설개선 공사를 마무리 했다.
/김대정 기자 dj66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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