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관내 일부 야권으로 구성된 가칭 '민주진보진영 정파 및 시민사회 연석회의'(의장 박현일, 이하 연석회의)가 29일 오전1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4.11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 단일화와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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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요찬의원이 대표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이날 회견장에는 홍정석 도의원, 김덕수.송요찬 군의회의원, 전재현 통합진보당 양.가평군위원장, 이복기 전 동부권코레일철도노조위원장, 김주남 통합진보당 양.가평공동위원장, 박재현 양평교육희망네트워크위원장 등 8명과 지역 언론사 취재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송요찬 군의원이 공동결의문 낭독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국가경제와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굴욕적인 한.미 FTA를 체결해 서민경제를 끝없이 추락시켜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절박한 상황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연석회의는 양평지역 범야권 민주진보진영 정파 및 시민사회단체를 구성,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목적으로 야권연대를 결성해 단일화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석회의는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단일화 후보 선정을 위해 일반여론조사 및 이동통신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지도를 반영하고 오는 1월 6일 양평지역 단일화 후보를 선출, 가평지역 단일화 후보와 경선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평지역 야권후보 단일화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참여를 원하는 개인 및 사회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각서를 써서 공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덕수 의원은 개인 신상 발언에서 "저는 현역 정치인이기 때문에 오는 1월 6일까지 양평지역 단일화 후보로 결정 될 경우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12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민주진보진영 정파 및 시민사회 연석회의'는 지난 24일 박현일.김덕수.송요찬 군의원, 이희영 전 도의원, 정동균 양.가평 민주당 대변인, 전재현 통합진보당 양.가평군위원장, 양평교육희망네트워크, 전교조, 철도노조 등이 참석해 가진 비공개회의를 통해 사전 의견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정.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