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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몽양 여운형선생' 유품 기증식
- 지난 19일 군수 집무실, 몽양이 사용한 ‘책상’과 회갑때 받은‘병풍’등 기증..

  2011년 07월 21일 (목) 09:21 김재학 기자dosinwow@naver.com  

양평군은 19일 몽양(夢陽) 여운형(呂運亨. 1886~1947) 선생의 유품 기증식을 열었다.

김선교군수가 군수 집무실에서 몽양 여운형선생의 유족인 여인영씨에게 유품을 기증받고 있다.

오는 11월 몽양 여운형 선생의 기념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양평군은 19일 군청 집무실에서 김선교 양평군수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생이 직접 사용하던 책상과 환갑 때 받은 수연병풍, 영회암(永懷菴)현판, 영회암기(永懷菴記) 등 총 4점을  기증받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유품들은 그 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것을 선보이는 것으로 큰 의의를 갖게 됐다.

사진은 몽양 여운형 선생이 환갑을 맞이해 선물받은 대나무 그림의 대가 一州 김진우 작품

기증받은 몽양 책상은 일제강점기에 사용 했던 접이식 책상으로 의자 없이 앉아서 사용하는 것이며 병풍은 1946년 몽양의 환갑을 맞아 선물로 받은 것으로서 독립운동가이자 대나무 그림의 대가인 一州 김진우(1883~1950)의 작품이다.

 

이들 2점은 몽양의 동생인 여운홍(呂運弘, 1891~1973) 전 국회의원의 손자이자 유족측 대표인 여인영씨가 보관해오던것으로 이번 기증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유품이다.

사진은 몽양 여운형 선생의 생가에서 발견된 함양여씨의 양평 입향 연혁을 적은 영회암기

또한, 영회암(永懷菴)현판과 영회암기(永懷菴記)는 몽양선생의 족질(族姪)인 여학구(양서면 신원리 거주) 옹이 오래전에 폐허가 된 생가를 돌보다가 발견해 보관해 오던 것으로서 함양여씨의 양평 입향 연혁을 적은 것으로 생가 발굴 등을 통해 나온 고고학적 근거에 덧붙여 생가 고증에 문헌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군은 이외에도 지난 2007년 몽양의 외손들로부터 가구와 디딜방아 돌은 물론 암살당시 입었던 피묻은 옷, 데드마스크, 만장, 사진 등 160여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친환경농업박물관에 보관중에 있다.

 

한편 군은 최근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원리 623-1번지 일원에 연면적 1,055㎡규모의 생가복원과 기념관 건립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11월 27일 개관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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