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서장 박춘배)는13일 오후 2시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의 일환으로 부모의 동의를 받은 학생에 대해 경찰서 현장 체험을 시범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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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경찰서에서 실시한 교통 및 기초질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
그동안 각 학교를 방문해 강당이나 교실에서 실시한 주입식 범죄예방교실 운영에서 벗어나 경찰서 내 유치장 체험, 과학수사(CSI)방법, 교통 및 기초질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두 딸과 함께 참석한 청소년육성회 양평지구회 변년균 사무국장은 "경찰서를 직접 방문한 현장체험이 열마디 말보다 한번의 체험으로 범죄 예방 효과가 클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평중학교 2학년 김현지 학생은 범죄자와 경찰관의 입장을 번갈아 가며 체험하면서 "유치장 체험은 유치인의 입장에서 말없이 30분여분간 철창에 있으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친구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을 얘기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학생 부모들의 동의서를 받아 조심스럽게 실시한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작성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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