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소재 '마당'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중견 프로골퍼들이 '장애아동돕기 자선기금 마련 일일찻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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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선모금 행사를 기획한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운틴 프렌즈 회원 모습 |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구옥희 프로, 이경숭 프로, 김선교 양평군수, 기관 및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내고 뜻깊은 행사를 함께했다.
일일 찻집은 산을 사랑하는 프로골퍼 모임인 '마운틴 프렌즈' 회원 12명이 올해 초 구성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기금을 모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마운틴 프렌즈'는 프로골퍼 22년차인 이기화 회장이 맡고 있으며 회원은 국내 여자프로 1호인 강춘자 부회장을 비롯해 강연순, 최희숙, 권선아(한국골프대학교수,총무), 송이라(골프 박사), 최우리, 이지선, 조인순, 정주원, 김수현, 김경자 등 12명이다.
이기화 회장은 "장애아동들의 생활이 무척 불편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누군가가 늘 곁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한것이 마음이 아파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회원들은 일일 찻집 행사에 차와 음료를 직접 날랐으며, 자선기금을 기부한 참가자들은 프로골퍼에게 원포인트 특별레슨 및 퍼팅과 쇼트게임, 골프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일일찻집 운영으로 모금된 자선기금은 용문면 조현리 조현초교 5학년 유현규 학생(지적장애 2급)에게 전달됐으며, 행사 내용은 3일 오후 9시 30분 SBS 골프채널에서 방송 예정이다.
한편, 자선행사에는 석간 경제지 이투데이, SBS골프가 후원했으며, 닥종이 작가 박성희 "마당" 대표가 장소를, 용문사 호산 주지스님이 음향장비를, 용문사입구와 일산에서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는 가수 이동해(49)와 나연주(34)씨가 공연을 진행했다.
/김재학 기자 dosinw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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